"하루 8회 이상 소변, 겨울철 배뇨장애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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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8회 이상 소변, 겨울철 배뇨장애 의심해야"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1-26 09:00

[Hinews 하이뉴스] 기온이 낮아지면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방광 근육이 수축하면서 화장실을 찾는 횟수가 늘어난다. 겨울철에는 활동량이 줄고 체온 유지에 집중하면서 방광이 예민해지고, 면역력 저하로 세균이 침투할 위험도 높아진다. 이 때문에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단순 계절적 변화인지 아니면 배뇨장애 신호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뇨장애, 방치하면 건강 위협

배뇨장애는 남성의 전립선 비대증, 과민성 방광, 여성의 폐경기 변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잔뇨감, 배뇨통, 소변 줄기 약화, 밤중 여러 차례 화장실을 가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노화로 보기 어렵다. 특히 증상을 방치하면 방광 기능 저하뿐 아니라 신장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겨울철 잦은 배뇨와 통증은 단순 현상이 아닌 배뇨장애 신호일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필요하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겨울철 잦은 배뇨와 통증은 단순 현상이 아닌 배뇨장애 신호일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필요하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문영준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증상이 경미해 보여도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신장 기능 저하와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겨울철 반복되는 배뇨 불편감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비뇨의학과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겨울철 실천 가능한 예방과 관리

겨울철 배뇨장애를 예방하려면 생활 속 관리가 중요하다. 실내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방광 기능과 혈액순환을 유지하고, 케겔 운동으로 골반 근육을 강화하면 방광 조절력이 좋아진다.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과도한 염분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겨울철에는 수분 섭취가 줄어 요로감염 위험이 커지므로, 차가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 방광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문영준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문영준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문 교수는 “증상을 단순히 노화나 계절 탓으로 생각하면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된다”며,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잔뇨감, 배뇨통 등 불편이 반복될 때는 조기에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회복과 건강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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