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피로' 한 번에 잡는 인삼차, 건강 효능과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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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피로' 한 번에 잡는 인삼차, 건강 효능과 주의사항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01-26 15:00

[Hinews 하이뉴스] 인삼차는 몸의 기운을 북돋우는 대표적인 건강 음료다.

체온을 올리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 예로부터 기력이 떨어지거나 몸이 찬 사람들이 즐겨 마셨다. 특히 환절기나 겨울철 감기 예방을 위해 따뜻한 인삼차 한 잔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대사질환을 앓고 있다면 인삼차를 마실 때 주의가 필요하다.

◇ 인삼차의 건강 효능
인삼차는 은은한 쌉싸름함 뒤로 부드러운 단맛이 남는 깊은 풍미가 특징이다.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지제공=클립아트코리아)
인삼차는 은은한 쌉싸름함 뒤로 부드러운 단맛이 남는 깊은 풍미가 특징이다.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지제공=클립아트코리아)

① 면역력 강화 및 감염병 예방

인삼차에 함유된 진세노사이드는 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감기와 감염병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한다. 임상 연구에 따르면 인삼 추출물을 섭취한 그룹이 독감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률이 높아지고 감염 발생률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과 미네랄도 풍부해 전반적인 면역계를 지원한다.

② 피로 회복 및 에너지 증진

한국과 중국에서 진행된 무작위 대조군 연구 결과, 인삼 추출물을 섭취한 집단이 피로를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는 물론 일반 직장인들의 업무 피로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장기간 노동이나 병 후 회복기에 인삼차를 섭취하면 기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③ 혈당 조절 및 당뇨병 개선

미국 당뇨병학회도 인삼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공복 혈당과 식후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음을 인정하는 연구를 발표했다.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인슐린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혈당을 떨어뜨리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작용을 한다. 또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 조절 관련 효소의 활성을 증대시킨다.

혈압 개선 및 심혈관 건강

인삼 성분은 혈관 기능을 개선한다. 이화여대 의대 연구에서 관상동맥 환자에게 10주간 홍삼을 섭취하게 한 결과, 수축기 혈압이 감소됐다. 혈관 내 세포 기능 또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당뇨병 및 대사증후군 환자에서 혈압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⑤ 인지 기능 및 근육 건강

인삼은 신경세포를 활성화시켜 인지 기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한 근육 세포의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고 분해를 억제해 근육 세포 크기를 증가시킨다. 관절 파괴를 방지하고 퇴행성 관절염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도 있다.

인삼차는 인삼을 깨끗이 손질해 얇게 썬 뒤 물에 천천히 우려내 만들어진다. 인삼 고유의 유효 성분이 물에 녹아들어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형태가 된다. (이미지제공=클립아트코리아)
인삼차는 인삼을 깨끗이 손질해 얇게 썬 뒤 물에 천천히 우려내 만들어진다. 인삼 고유의 유효 성분이 물에 녹아들어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형태가 된다. (이미지제공=클립아트코리아)

◇ 인삼차의 적정 섭취량과 효과적인 복용법

일반 성인의 경우 건강 유지 목적으로 하루 인삼 2~4.5g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식품의약품안전처 권장량이다. 빠른 약효를 원한다면 최대 10g까지 단기간 섭취할 수 있지만,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장기 복용 시에는 하루 3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인삼의 사포닌 성분을 최대한 추출하려면 물과 함께 약한 불(75℃)에서 24시간 끓인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인삼차 섭취 시 주의할 점

인삼이 혈당을 낮추는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뇨병 치료제와 함께 섭취할 경우 저혈당증 위험이 증가한다. 당뇨병 환자가 인삼차를 섭취하려면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해야 하며 혈당 모니터링을 평소보다 자주 실시해야 한다.

인삼은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는 혈압을 낮춰주고 낮은 사람에게는 높여주는 중화 작용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수축기 혈압이 180mmHg 이상인 사람은 인삼 섭취를 엄격히 금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인삼이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사람도 섭취를 피해야 한다. 부작용은 개인차가 있으나 복부 팽만감, 설사, 소화불량 같은 소화장애가 비교적 흔하게 나타난다. 두통, 불면증, 신경과민 같은 신경계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열이 많은 체질에서는 가슴 두근거림이나 혈압 상승이 나타나기도 한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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