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KB금융그룹은 민관 합동 '국민성장펀드'의 첫 투자 프로젝트인 신안우이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대한 금융 주선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총사업비 3조 4000억원 규모의 대형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KB국민은행과 한국산업은행이 공동 대표 금융주간사를 맡았다.
KB금융그룹은 민관 합동 '국민성장펀드'의 첫 투자 프로젝트인 신안우이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대한 금융 주선을 마쳤다. (이미지 제공=KB금융그룹)
이번 사업은 전남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리 인근 해상에 390메가와트(MW)급 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15MW급 해상풍력발전기 26기가 설치된다. 발전 용량은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270MW)를 웃도는 수준으로, 국가 인공지능 컴퓨팅 센터 등 첨단 전략 산업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신안우이 사업은 정부가 150조원 규모로 조성한 국민성장펀드 자금이 처음 투입되는 사례다. 펀드는 이번 사업에 선순위와 후순위 대출로 총 7500억원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과 산업은행은 이를 포함해 총 2조 8900억원의 금융을 주선했다. 자금 조달 접수 1개월 만에 모집 목표액의 2.85배가 몰려 국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상 최대 규모의 주선을 완료했다.
주민 상생 모델인 '바람 소득' 구조도 도입했다. 발전 사업에 참여한 지역 주민은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수익 일부를 바우처나 지역화폐로 받게 된다.
KB금융 관계자는 "인프라 금융을 넘어 모험자본 공급과 중소·중견기업 투자 등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부가가치를 높이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