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금융권 최초 AI 기반 내부통제·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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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금융권 최초 AI 기반 내부통제·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금융권 최초 시스템 구축, 3월부터 전 영업점 도입... 금고 출입·고액 거래 실시간 분석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02-13 10:14

[Hinews 하이뉴스]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내부통제 및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3월부터 모든 영업점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왼쪽 세번째)이 우리은행 본점에서 참석한 가운데 'AI 기반 내부통제 및 안전관리 시스템'구축 시연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우리은행)
정진완 우리은행장(왼쪽 세번째)이 우리은행 본점에서 참석한 가운데 'AI 기반 내부통제 및 안전관리 시스템'구축 시연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정진완 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회를 열고 실제 운영 환경을 점검했다. 이 시스템은 IP CCTV(폐쇄회로TV) 중앙 집중화와 AI 영상 분석 기술을 결합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신속한 사고 대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본부에서 전 영업점의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AI가 영상을 분석해 고액 현금 인출이나 계좌이체 등 중요 거래 시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CCTV에 찍힌 현금 계수 결과를 자동으로 저장한다. 금고나 기계실에 출입할 때 2인 1조 원칙을 지키는지도 감시한다.

이를 통해 영업점에 대한 24시간 365일 상시 감시 체계를 갖춰 금융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고 영업점 자체 점검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안전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야간이나 휴일에는 스마트 화재 탐지기와 CCTV를 연동해 화재를 초기에 감지한다. 영업 중에는 직원이 착용하는 명찰형 비상벨을 통해 위기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침입자나 침수 등 이상 상황도 AI가 파악해 상황실과 보안업체에 알린다.

한세룡 우리은행 업무지원그룹 부행장은 "AI 기반 시스템은 금융사고 예방과 신속 대응을 동시에 강화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련 체계를 꾸준히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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