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노바브릿지, ABL111 위암 임상 2상 첫 환자 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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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노바브릿지, ABL111 위암 임상 2상 첫 환자 투여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6-02-19 11:15

[Hinews 하이뉴스]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파트너사 노바브릿지 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 개발 중인 ABL111(Givastomig)의 전이성 위암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2상 첫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임상 2상은 ABL111과 PD-1 억제제 니볼루맙, 화학요법(mFOLFOX6) 병용요법의 1차 치료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로, 약 180명의 클라우딘18.2·PD-L1 양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1차 평가 지표는 무진행 생존기간(PFS), 2차 평가는 객관적 반응률(ORR), 전체 생존율(OS), 반응 지속기간(DoR), 질병 통제율(DCR) 등이다.

ABL111은 클라우딘18.2와 4-1BB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로,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T(Grabody-T)’ 플랫폼을 적용했다. 임상 1b상에서 8mg/kg과 12mg/kg 용량의 ORR은 각각 77%와 73%로 나타났으며, PD-L1·클라우딘18.2 발현 수준과 관계없이 일관된 반응과 양호한 내약성을 확인했다. 중앙 PFS는 16.9개월로 집계됐다.

에이비엘바이오 CI (사진 제공=에이비엘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CI (사진 제공=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위암 치료 시장은 2030년까지 약 1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임상 2상에서도 ABL111 병용요법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며, 그랩바디-T 기반 다른 이중항체의 병용 임상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바브릿지의 필립 데니스 최고 의료책임자는 “이번 글로벌 2상 시작으로 상업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027년 임상 2상 탑 라인 데이터 발표를 기대하고 있으며, 임상 1b상 데이터는 올해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111을 포함해 9개 파이프라인을 미국, 중국, 호주, 한국 등 여러 국가에서 임상 진행 중이며, 일부 후보물질은 FDA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거나 글로벌 파트너와 공동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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