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감정과 계절을 예술로 잇는 전시 ‘SMC 케어갤러리’ 제3기를 시작했다.별관과 암병원 연결 통로에 위치한 케어갤러리는 2023년 개관 이후 환자와 보호자에게 치유와 위로를, 작가에게는 관객과의 소통 기회를 제공하며 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올해 3기 공모에는 총 502개 팀이 지원해 최종 6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전시는 계절의 감성과 작가의 작품 세계를 매칭해 관람객이 더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첫 전시는 조은혜 작가의 ‘물결 위에서’. 삶의 흐름을 유동적인 물결의 형태로 표현해, 자연의 리듬 속에서 개인의 감정과 기억을 이끌어내는 작업이다. 반복과 겹침 속 피어나는 유연한 에너지가 인상적이다.조
삼성메디슨이 자사의 초소형 초음파 프로브 ‘miniER7’ 전용 웹사이트를 새롭게 열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제품 정보부터 진료과별 활용 사례, 호환 기기, 사용 병원까지 모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회사에 따르면 miniER7은 기존 제품 대비 헤드 부피를 63% 줄인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삽입형 초음파 검사에서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크게 줄였다. 특히 전립선, 부인과 검사 시 환자의 수치통증척도(NRS)가 최대 43% 감소해 검사 편의성을 높였다는 분석 결과도 있다.이 프로브는 180도 광각 영상과 2~12MHz의 넓은 주파수 범위를 지원해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의료진의 조작성과 집중도를 개선한 점도 특징이다.조영범
차세대 메모리 인터페이스인 CXL(Compute Express Link) 분야가 반도체 업계의 주요 전장으로 부상한 가운데, 네오셈이 세계 최초 CXL 검사장비 상용화라는 기술적 선제 공격에 나섰다.26일 네오셈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CXL 1.1 기반 메모리 검사장비를 출시하고 주요 고객사에 공급했으며, 올해 7월에는 CXL 2.0 검사장비도 초도 납품을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CXL 메모리 제조사들로부터 지속적인 장비 및 테스트보드 수주를 확보 중이다.이 같은 상황은 최근 반도체 업계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MemCon, GTC 등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CXL 기술을 공개하며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으며, 특히 SK하이닉스
세라믹 STF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확보한 샘씨엔에스(SEM-CNS)가 삼성전자, 인텔, SK하이닉스,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메이저 고객사를 확보하며 고부가가치 패키징 소재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25일 샘씨엔에스 IR자료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대면적 수축률 제어 기술과 무결점 세라믹 STF 제조 공정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고난이도 반도체 패키징 시장에서 수율과 정밀도를 모두 만족시키는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특히 이번에 공개된 고객사 현황에 따르면, 샘씨엔에스는 삼성전자·인텔·SK하이닉스·TSMC·마이크론·웨스턴디지털·KIOXIA·인피니언·YMTC·CXMT 등 글로벌 반도체 Top-tier
삼성메디슨과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가 재활의학과 의료진 대상 초음파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삼성메디슨의 우수한 초음파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재활의학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임상 적용 확대를 함께 추진한다.양측은 이미 삼성메디슨 강동구 본사 교육장 ‘theSUITE Lab(더 스위트 랩)’에서 RS85 Prestige, V8 장비를 활용해 주요 관절과 말초신경에 대한 정기 핸즈온 워크숍을 운영 중이다.특히, AI 기반 신경 위치 추적 기능 ‘너브트랙(NerveTrack™)’과 신경·혈관·근육 등 해부학적 위치를 보여주는 ‘너브 세그멘테이션’ 기능은 재활의학과에서 높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가 오는 29일 ‘2025 한-일 일차면역결핍증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한국과 일본의 면역결핍증 및 유전학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오전과 오후 세션으로 나뉘어 STAT1 이상, CTLA4 결핍증, 암 발생, 조혈모세포이식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사업단이 후원하며, 사전등록은 오는 27일까지 온라인에서 가능하다.김예진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희귀하고 복잡한 면역질환 치료에 기초과학과 임상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6일 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 싱귤래리티바이오텍과 유전성망막질환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허우성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 장윤실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장, 장종욱 GMP팀장, 김상진 안과 교수와 싱귤래리티바이오텍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전성망막질환 환자의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및 오가노이드 뱅크를 공동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자의 말초혈액에서 유도한 줄기세포로 유전자 특이적 망막 오가노이드를 제작하고, 보다 정밀한 치료제 연구를 추진하게 된다.기존 동물모델 중심의 치료제 개발 방식으로는 망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DMO를 넘어 임상시험수탁(CRO)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 16일 신약 후보물질 발굴 단계부터 협업하는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 ‘삼성 오가노이드’를 론칭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FDA, EMA 등 글로벌 규제기관에서 359건 제조승인을 받은 GMP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품질 샘플 처리와 데이터 관리를 제공한다.주력 분야는 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로, 기존 세포나 동물 모델의 낮은 환자 유사성, 비용 부담, 윤리 문제를 해결하고 후보물질 효능과 독성을 빠르고 정확하게 평가한다.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나 조직 유래 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한 ‘미니 장기 모델’로, 기존 방식 대비 비용 부담은
삼성서울병원이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5 아시아-태평양 베스트 전문병원’ 평가에서 암과 호흡기 분야에서 2년 연속 최고 병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아시아·태평양 10개국 의료진 80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 수준, 환자 만족도, 정부 평가, 환자보고 결과 등을 종합해 이뤄졌다.삼성서울병원은 2008년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암병원을 개원하며 CAR T-세포 치료, 정밀 암치료, 양성자 치료 등 첨단 암 치료법을 선보여왔다. 지난해 세계 암 분야 3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암 치료 분야 선두 자리를 지켰다. 현재 12개 암종에 대한 전향적 레지스트리를 구축하며 연구와 치료 역량을 키우고 있다. 또한 유럽 유
삼성코인 발행 길이 열린 가운데 엠로가 삼성SDS의 자회사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주목 받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가 엠로의 지분 35.91% 보유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 등 요건을 갖춘 민간 기업은 누구나 법정화폐에 연동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국내에서는 사실상 막혀 있던 가상자산공개(ICO)도 앞으로는 합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민주당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대표 발의했다.법안은 디지털자산을 자산연동형 디지털자산(스테이블코인)과 일반
‘삼성코인’ 발행의 제도적 길이 열리면서, 삼성과 블록체인 기술 협업을 이어온 케이엘넷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국회에 발의된 ‘디지털자산기본법’이 통과될 경우, 민간 대기업의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가능해져 삼성의 블록체인 행보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디지털자산의 법적 정의와 발행 요건 등을 담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자기자본 5억 원 이상인 국내 법인이라면 업종과 무관하게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카카오 등 대기업의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제도
LG그룹이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새로운 경영 전략으로 전면 도입하면서, 인공지능 기반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는 엠아이큐브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11일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LG는 2028년까지 ABC(AI·Bio·Clean Tech) 분야에 약 5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이런 가운데, 엠아이큐브솔루션의 스마트팩토리 기술력은 그 ‘AI 중심 경영’ 실현을 위한 실질적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엠아이큐브솔루션은 2010년 설립된 제조 디지털 전환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다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 수행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 전기전자, 자동차, 식품, 2차전지 등 다양한 업종에
‘디지털자산기본법’이 발의되면서 삼성전자 등 대기업의 스테이블코인(가상자산) 발행이 가능해진 가운데, 관련 기술을 보유한 보안기업 케이사인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은 자기자본 5억 원 이상 국내 법인이 업종에 관계없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나설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로써 사실상 금산분리로 제한됐던 민간기업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가능해져 ‘삼성코인’이나 ‘카카오코인’ 등의 등장도 현실화될 전망이다.케이사인은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전자지갑 ‘TouchxWallet’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에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 제품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이하 바이오USA)’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바이오USA는 미국 바이오협회(BIO)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는 세계적 규모의 바이오·제약 산업 행사다. 전 세계 2만 명 이상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더 월드 캔트 웨이트(The World Can’t Wait)’를 주제로, 글로벌 파트너십과 혁신기술이 공유되는 교류의 장으로 열린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창사 이후 13년 연속 단독 부스로 참여해 국내 기업 중 가장 꾸준히 이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도 전시장 초입에 167㎡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참가자들의 눈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4일 본관 중강당에서 ‘제100회 심장재활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심장질환 진단 후 총 36회의 심장재활 치료를 모두 마친 100번째 환자를 축하하고, 심장재활의 중요성과 효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심장재활은 심혈관질환의 재발을 줄이고 생존율을 높이는 데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치료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모든 회차를 완주하는 환자는 드물다. 실제로 미국 메디케어 수혜자 가운데 권장된 36회를 모두 이수한 비율은 6.5%에 불과하다는 연구도 있다.우리나라도 2017년부터 심장재활이 건강보험 급여 항목에 포함됐지만, 참여율과 이수율은 여전히 낮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
㈜브이픽스메디칼이 삼성서울병원, 고려대 안암병원과 디지털 생검 기술 기반 임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각 병원은 디지털 생검의 임상 적용, 정밀 진단 지원 모델 개발, 의료진 교육, 공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브이픽스메디칼은 병원과 함께 실질적 임상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브이픽스메디칼은 실시간 병리 진단이 가능한 초소형 공초점 형광 현미경 ‘cCeLL’을 개발해, 수술 중 진단 보조 및 원격 병리 협진에 활용되는 디지털 생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체내 접촉 가능한 의료기기 ‘cCeLL – In vivo’에 대한 다기관 임상도 진행 중이다.또한 서
인투셀은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회사는 OHPAS™(오파스)와 PMT™(Payload Modification Technology) 플랫폼을 통해 기존 링커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며, 혈장 내 안정성 향상과 면역세포 독성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OHPAS™는 기존 기술로는 접합이 어려운 페놀계 약물을 안정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링커 기술로, 약효 지속성과 혈액 내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또한, PMT™ 플랫폼은 정상세포에 대한 비선택적 약물 유입을 줄여 ADC 치료제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삼성메디슨은 자사 프리미엄 산부인과용 초음파 진단기기 ‘HERA Z20’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HERA Z20은 인체공학 기반의 설계와 AI 진단 보조 기능을 결합해 의료진의 작업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북미의 초음파 검사 근골격계 질환 예방 산업표준(ISPWRMSDS)의 평가 기준 37개를 모두 충족했으며, 이 중 62% 항목은 기준치를 초과 달성했다.제품에는 사용자 맞춤형 인터페이스 ‘My HERA™’, 자동 스캔 검토 기능인 ‘EzCheck™’, 실시간 진단 가이드 ‘ViewAssist™’, ‘Live ViewAssist™’ 등이 탑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2일 단순·인적분할 방식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할을 통해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완전히 분리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CDMO 회사로, 신설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주회사로 기능하며 향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이번 분할은 CDMO 고객사와의 이해 충돌 우려 해소, 이질적 사업 구조 간 투자 부담 완화, 사업 전문성 강화 등을 목표로 진행된다.분할 절차는 오는 9월 16일 임시주총에서 승인 후, 10월 1일 삼성에피스홀딩스 출범, 10월 29일 양사 각각의 상장 및 재상장 순으로 진행된다. 분할 비율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발간한 <2023년도 장기 등 기증 및 이식 통계연보>에 따르면 해당 연도 생체 장기 기증(살아있는 사람이 장기를 기증) 건수 중 신장은 1257건이었다. 생체 신장 기증은 주로 수혜자의 배우자(41.6%)로부터 이루어지고, 부모나 자녀까지 합하면 95%가 가족 안에서 이뤄진다. 반면, 친인척이나 타인이 기증한 경우는 각각 0.27%로 큰 차이를 보인다.의료현장에서는 생체 기증자의 건강 문제에 대한 고민이 깊다. 생체 기증은 질병이 없는 기증자의 선의로 이뤄지는 만큼 기증자의 건강과 신장 기능을 지키는 길을 기증 준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우선 순위로 삼고 있다.장혜련·전준석 삼성서울병원 신장내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