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에게 주 150~300분 중강도 또는 75~150분 격렬한 유산소 운동과 주 2회 이상 근력 운동을 권고한다. 하지만 국내 성인의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024년 기준 26.6%에 불과해, 네 명 중 한 명만 권고 수준을 충족한다.
개발원은 신체활동 부족에 따른 건강 문제를 줄이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2022년에는 올바른 자세와 안전수칙을 담은 「걷기·달리기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규칙적인 걷기와 달리기는 심폐기능 강화, 체지방 감소, 정신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
활동 권장량은 속도에 따라 주 75~150분이며, 시선, 보폭, 발 착지 순서 등 올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달릴 때는 무릎 충격을 줄이고, 초보자는 하루 5km 이하에서 시작해 약 6주간 서서히 거리를 늘리는 게 좋다. 운동 전후에는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풀고, 체형에 맞는 운동화를 신어 부상을 예방해야 한다. 달리기는 평평하고 부드러운 지면을 선택하며, 1시간 이상 뛸 때는 스포츠음료 등으로 전해질을 보충하자.

김헌주 원장은 “가을철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이때가 건강을 챙길 좋은 기회”라며 “가이드라인이 올바른 걷기와 달리기에 도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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