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소식에는 윤동섭 연세대 총장, 금기창 연세의료원장, 이강영 병원장, 강훈철 어린이병원장, 안석균 정신건강의학과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가 센터장을 맡는다.
민윤기치료센터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위한 음악 기반 사회성 훈련 프로그램 ‘MIND’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말로 소통이 어려운 아이들도 악기를 통해 자기 표현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치료는 소아정신과 전문의, 음악치료사, 언어치료사, 행동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 팀이 맡는다. 환자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치료가 이뤄지며, 음악 치료 외에도 언어·행동·사회성 훈련이 통합적으로 진행된다.

센터는 향후 수요 증가에 맞춰 시설을 확장 이전하고, 다양한 예술 기반 치료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올해 말에는 MIND 프로그램 참여 아이들을 위한 무대 공연도 예정돼 있다. 11월에는 자폐 아동과 가족이 함께하는 1박 2일 캠프가 열리며, 12월에는 연세대 대강당에서 발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천근아 센터장은 “예술 기반 치료는 아이들의 자립과 사회성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자폐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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