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규, 이호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KSN 2025)’에서 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김명규, 이호진 교수는 논문 ‘A Novel Kidney-Specific Bmal1 Knockout Model Reveals Circadian Control of Renal Physiology’의 초록을 통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김명규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생체시계의 조정자 역할을 하는 유전자 중 하나인 신장의 Bmal1 유전자가 결손된 특수 동물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신장 내 일주기 생체리듬이 신장 기능과 항상성 유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했다. 연구팀은 생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이 캄보디아 의료진에게 신장이식 수술 기술과 환자 관리 노하우를 전달했다고 밝혔다.병원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캄보디아 국립프레꼬사막병원(National Preah Kossamk Hospital) 소속 라따낫 치(Rattanak Chhy) 신장이식 전문의를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했다.교육 첫날, 라따낫 치 전문의는 윤상철·권지은 외과교수가 집도한 신장이식 수술을 참관하고, 이후 이식 전후 환자 모니터링, 장기 관리, 치료 교육, 수술 프로토콜 개발 등을 실습 중심으로 경험했다.라따낫 치 전문의는 “실제 수술과 환자 관리 과정을 가까이에서 배우며 큰 도움이 됐다”며 “캄보디아 내 신장이식 수술 시행을 위한 기반 마련에 의
DKSH코리아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KSN 2025)’에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참여는 지난해 한국쿄와기린과의 파트너십을 시작한 이후 처음 진행한 국제학회 활동이다.전시 부스 운영과 함께 20일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이종수 울산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정지용 가천의대 교수가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SHPT) 치료제 ‘올케디아(에보칼세트)’의 임상적 유용성을 발표했다.정 교수는 “올케디아는 기존 치료제인 시나칼세트보다 흡수율이 높고, 위장관 이상반응이 적은 새로운 계열의 칼시미메틱스(Calcimimetics)”라며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치
대한신장학회는 지난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5차 국제학술대회 정기총회에서 제41대 회장에 이수봉 양산부산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를, 제20대 차기 이사장에 최범순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를 선출했다고 밝혔다.이수봉 신임 회장은 부산대 의대를 졸업하고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진료와 교육을 맡고 있다. 그는 국내 신장질환 진료 지침 개발과 연구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해 왔다. 이 교수는 “콩팥질환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어 사회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환자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임상과 교육 현장에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임기는 2025년 6월부터 1년간이다.최범순 차
대한신장학회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45회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KSN 2025)’를 성공적으로 열었다고 밝혔다.‘Beyond Challenges, Towards Healthier Kidney’라는 슬로건 아래 37개국에서 2300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300여 명의 해외 참가자가 현장을 찾았다. 아시아뿐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대륙에서도 참여해 대한신장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했다.800편이 넘는 연구 초록이 접수돼 활발한 연구 성과와 최신 지견이 공유됐고, 국제신장학회(ISN), 유럽신장학회(ERA), 대만신장학회(TSN) 등 6개 국제학회와 공동 심포지엄도 성황리에 진행됐다.국내 유관 학회와의 협력으로 콩팥 질환 관련 다양한
대한신장학회는 최근 개최된 연례학술대회(KSN 2025) 기자간담회에서 만성콩팥병에 대한 국가 차원의 종합 예방 및 관리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박형천 이사장은 “만성콩팥병은 이제 결핵처럼 국가 주도의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국내 환자 수는 500만 명에 달하며 해마다 늘고 있다”고 말했다.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만성콩팥병 유병률은 70대 이상에서 25.1%에 달했으며, 당뇨병 환자의 30% 이상이 함께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보건복지부의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P2030)에는 만성콩팥병이 포함돼 있지 않다.해외에서는 이미 국가 주도의 관리체계를 운영
압타바이오는 자사의 당뇨병성 신장질환(DKD) 치료제 후보물질 ‘아이수지낙시브(APX-115)’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2025년도 임상 2상 지원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과제 선정으로 압타바이오는 향후 2년간 연구비를 지원받아, 국내 다기관 임상 2b상을 본격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뿐 아니라 후기 임상 진입 전략도 마련할 계획이다.‘아이수지낙시브’는 활성산소(ROS)를 유발하는 NADPH Oxidase(NOX)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저분자 신약 후보물질이다. 현재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당뇨병성 신장질환과 급성신장손상(AKI) 치료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압타바이오는 20
우리 몸의 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과 수분을 걸러내고 필요한 물질은 보존하는 정교한 장기다. 그런데 신장에 손상이 생기면, 혈액 내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단백뇨(Proteinuria)’가 발생한다. 단백뇨는 신장 손상의 징후면서, 전신 질환의 신장 침범의 증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신장에 합병증이 진행할 수 있어 정기적인 소변 검사를 통해 단백뇨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단백뇨는 대부분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단백뇨와 관련돼 환자가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은, 배뇨 후 10분 이상 경과해도 소변에 거품이 사라지지 않고 대부분 남아
로킷헬스케어가 유럽신장학회(ERA 2025)에서 AI 기반 신장재생 플랫폼을 발표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발표 기술은 염증을 줄이고 혈류를 개선해 손상된 신장 조직의 회복을 유도하는 오멘텀 기반 치료 플랫폼이다. 기존 치료가 어려운 만성신부전과 급성 신손상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현재 서울아산병원, 서울대 보라매병원과 함께 범부처 연구과제로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말기신부전 예후 예측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치료 전략도 개발 중이다.로킷헬스케어는 이번 발표를 통해 투석에 의존하던 신부전 치료의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회사는 국내 특허를 기반으로 기술 우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지난 5일, 신장이식 4000례 달성을 기념해 장기이식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한이식학회 후원으로 열렸으며, 전국 의료진이 모여 신장이식 분야의 최신 지견과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서울성모병원은 1969년 국내 첫 신장이식에 성공한 이래, 올해 2월 누적 4000례를 달성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 성과를 기념하고 향후 치료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심포지엄은 오행진 외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순철 장기이식센터 교수와 윤승규 병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기조강연에서는 장은주 외과 교수가 병원의 이식 성과와 비전을 소개했다.이후 수술·약물 치료 최신 동향, 공여자·
기상청 3개월 전망에 따르면 5~7월 기온은 모두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5월 기온이 평년(영상 17~17.6도) 이상일 확률은 80%에 달한다. 이상고온 발생 일수가 평년(2.3~3.5일) 이상일 확률도 90%였다. 때이른 더위가 예고되면서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온열질환이나 식중독과 같은 질환뿐 아니라 기온이 올라가면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비뇨기 질환인 요로결석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를 지칭하는 요로에 결석(돌)이 생겨 소변 배출을 방해하거나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2-3배 발생 위험성이 높고, 20~40대의 젊은 층 환자가 많았으나 고령층 환자도 늘고 있다. 발병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발간한 <2023년도 장기 등 기증 및 이식 통계연보>에 따르면 해당 연도 생체 장기 기증(살아있는 사람이 장기를 기증) 건수 중 신장은 1257건이었다. 생체 신장 기증은 주로 수혜자의 배우자(41.6%)로부터 이루어지고, 부모나 자녀까지 합하면 95%가 가족 안에서 이뤄진다. 반면, 친인척이나 타인이 기증한 경우는 각각 0.27%로 큰 차이를 보인다.의료현장에서는 생체 기증자의 건강 문제에 대한 고민이 깊다. 생체 기증은 질병이 없는 기증자의 선의로 이뤄지는 만큼 기증자의 건강과 신장 기능을 지키는 길을 기증 준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우선 순위로 삼고 있다.장혜련·전준석 삼성서울병원 신장내과 교수
행복과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가 규명됐다.원홍희 삼성서울병원·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교수, 안예은 삼성서울병원·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연구원과 명우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정진영 前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강사(現 국군구리병원 소속) 연구팀은 ‘네이처 인간행동(Nature Human Behaviour, IF 21.4)’ 최근호에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의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개개인의 행동과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약 40% 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된다.연구팀은
다우바이오메디카는 최근 대한진단면역학회 학술대회에서 신장이식 환자 관리용 비침습적 유전자 검사 기술인 Accept dd-cfDNA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검사법은 혈액 속 기증자 유래 DNA의 비율을 정밀하게 측정해 이식 신장의 안정성을 평가하며, 기존의 혈청 크레아티닌 검사나 도플러 초음파, 조직검사보다 민감도와 속도 면에서 차별화된다.단 8개의 혈액 샘플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어 효율적이며, 결과는 하루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매년 약 3천 건의 신장이식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식 후 10~15%가 5년 이내에 기능을 상실한다.dd-cfDNA 검사는 기증자 유래 DNA 비율을 통해 이식 신장의 상태를 세분화한다. 0.5% 이하
로엔서지컬은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Zamenix)’를 미국 비뇨기과학회(AUA 2025)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자메닉스는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UA 연례 학술대회에서 전시됐으며, 현장을 찾은 글로벌 비뇨기과 의료진 및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현장에는 제품 체험을 위한 ‘핸즈온’ 부스도 운영돼, 다양한 국가의 의료진이 직접 자메닉스를 시연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서울대병원이 주도하고 다국적 의료진이 참여한 전임상 연구 결과도 공개됐다. 이 연구는 돼지를 대상으로 자메닉스를 활용한 로봇 보조 RIRS(역행적 신장 내 수술)와 기존 수술을 비교해, 자메닉스의 호
구미강동병원이 주간 투석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인공신장센터 야간투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야간투석은 평소 시간적인 제약으로 인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 환자들이 퇴근 후에도 안정적인 혈액투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신재학 구미강동병원장은 ”그동안 근무시간으로 인해 제때 투석 치료를 받기 어려웠던 직장인 환자들의 고충을 접해왔다“며 ”이번 야간투석 개시는 단순한 진료 시간 연장을 넘어 환자들의 사회생활 유지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한편 구미강동병원 인공신장센터 야간투석은 평일 월, 수, 금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로 전화로 상담 및 예약이 가능하다.
한독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4회 인터스텔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신장질환 관련 희귀질환 및 최신 치료법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심포지엄에서는 파브리병, 신성빈혈, 고인산혈증, 고혈압 신질환 등 4가지 주요 신장질환을 주제로 다채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으며, 한독의 주요 제품인 ‘미쎄라’, ‘갈라폴드’, ‘렌벨라’, ‘아프로바스크’와 관련된 최신 연구 내용도 공유됐다.첫날, 박형천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파브리병 경구용 치료제 ‘갈라폴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파브리병 환자들이 경구 치료를 첫 번째 선택으로 할 수 있도
일교차가 크고 활동량이 늘어나는 봄철에는 체내 수분 손실이 많아져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기온이 올라 땀샘 활성화로 발한량이 증가하고, 큰 일교차는 체온 유지를 위한 에너지를 많이 소모해 수분이 손실된다. 여기에 알레르기 비염이나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콧물, 기침, 구강호흡 등이 겹치면 수분 손실은 더욱 심화된다.여름철에는 더위로 갈증을 쉽게 느끼기 때문에 수분 보충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반면 봄철에는 상대적으로 수분 섭취를 소홀히 하기 쉬운 시기다인체의 약 70%를 차지하는 수분은 각 신체 기관이 기능하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루 1리터 이상의 수분이 땀, 소변, 호흡 등으로 배출하며 음식이나
국내 연구진이 당뇨병콩팥병(당뇨병신질환)에서 신장 염증을 유발하는 주요 인자를 밝혀냈다는 소식이다. CXCL12가 T 세포를 신장으로 유인해 염증을 악화시키며, 이로 인해 신장 기능 저하가 진행된다는 사실을 동물 모델과 환자 검체를 통해 입증한 것이다.한승석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팀(박평강 아주의대 교수, 황주현 서울의대 학생)과 김현제 서울의대 교수팀(김용준 학생)은 고지방식이와 당뇨 유도 약물을 이용한 동물 실험을 통해, 신장에서 CXCL12 발현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T 세포의 침투 및 활성화가 일어나는 과정을 규명했다. 이 과정은 신세뇨관 손상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신장 기능 저하를 유발한다.특히, CXCL12가 T 세포 수
소변 거품이 많아지고 탁한 증상이 나타날 때, 단순한 컨디션 저하로 여기고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백뇨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단백뇨는 신장 질환의 조기 징후일 뿐만 아니라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 전신질환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단백뇨란 소변으로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배출되는 상태를 말한다. 성인 기준 하루 소변에서 단백질 배출량이 150mg 이상이면 단백뇨로 진단된다. 이는 신장의 여과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을 의미한다. 건강한 신장은 혈액 속 단백질을 보존하고 노폐물만 걸러내지만, 기능이 손상되면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단백뇨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만성 신부전, 신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