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김유미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이 코로나19 팬데믹 전후 소아 저신장 환아의 성장호르몬 치료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Endocrine Connections’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국내 2827명의 저신장 환아 데이터를 바탕으로 팬데믹 이전(2017-2020)과 팬데믹 기간(2020-2023)의 치료 효과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팬데믹 기간에도 성장호르몬 치료는 안정적으로 효과를 유지했고, 특히 성장 속도 개선이 지속됐다. 또한, 팬데믹 기간 환아들의 체질량지수(BMI)는 높아졌으나, 치료 관련 부작용 발생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강화가 감염성 질환 발생을 낮춰 치료 안전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김유미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김유미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김유미 교수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국내 소아 환아들의 성장호르몬 치료 효과가 유지된 점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가 향후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만성질환 관리 체계 구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Endocrine Connections’는 내분비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오픈 액세스 학술지로 전 세계 연구자와 의료진이 자유롭게 논문을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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