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대한신장학회와 대한복막투석연구회가 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국제복막투석학회 아시아·태평양 챕터 미팅(ISPD-APCM 2025)’에서 국제 재택 투석 컨소시엄(IHDC) 선언문에 공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문 서명을 통해 양 기관은 말기콩팥병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재택 투석 확대를 위한 글로벌 연대에 공식적으로 동참했다. 선언식에는 IHDC 공동의장 에드위나 브라운(Edwina Brown) 교수가 함께했다.

IHDC는 복막투석과 재택 혈액투석을 포함한 재택 투석의 접근성을 높이고, 치료 형평성과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국제 연합체다.

대한신장학회와 대한복막투석연구회가 지난 4일 국제 재택 투석 컨소시엄(IHDC) 선언문에 서명했다. (왼쪽부터 김성균 대한복막투석연구회 회장, 에드위나 브라운 IHDC 공동의장) (사진 제공=밴티브코리아)
대한신장학회와 대한복막투석연구회가 지난 4일 국제 재택 투석 컨소시엄(IHDC) 선언문에 서명했다. (왼쪽부터 김성균 대한복막투석연구회 회장, 에드위나 브라운 IHDC 공동의장) (사진 제공=밴티브코리아)
피터 러더포드(Peter Rutherford) 밴티브 글로벌 의학총괄 부사장은 이날 세션에서 “재택 투석 확대를 위해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치료법을 결정하는 공유의사결정(Shared Decision-Making)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좌경 대한복막투석연구회 총무는 “국내 말기콩팥병 환자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복막투석 비율은 낮은 수준”이라며 “대한신장학회는 복막투석과 이식 등 재택 치료 비율을 2033년까지 33%로 확대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신대체요법 환자 중 복막투석은 3.8%, 신장이식은 16%를 차지했다.

김성균 대한복막투석연구회 회장은 “이번 서명은 국내 재택 투석 확대 정책이 국제 흐름과 맞물려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라며 “향후 학술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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