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및 요도와 같은 요로 계통의 기관 내부에 소변의 일부 성분들이 결정화돼 침착되는 질환이다. 신장에서 분비된 소변이 요관을 통해 방광으로 이동하고, 요도를 통해 배출되는 과정에서 요로결석이 발생할 수 있다.요로결석의 발생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유전적인 요인이 있으며, 인종에 따라 발생 빈도가 다르다. 한국인의 요로결석 유병률은 약 1.9%이다. 연령대별로는 40~60대 사이에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며,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은 빈도를 나타낸다.지리적으로는 덥고 건조한 기후에서 많이 발생하며, 계절적으로는 여름철 평균 기온이 높은 시기 이후에 많이 발생한다. 땀을 많이 흘리면 수분 소실이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여름철을 맞아 도내 무료 물놀이장을 대상으로 감염병 실태조사에 나선다. 조사는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실시되며, 급성 호흡기 바이러스 및 수족구병(엔테로바이러스)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통해 이용자 안전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이번 조사는 특히 영유아와 어린이처럼 면역력이 취약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발생 위험을 낮추고, 지역사회 내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기획됐다.검사 항목은 코로나19, 인플루엔자, 급성호흡기바이러스 7종, 엔테로바이러스 등으로, 물놀이장 현장에서 채취한 환경 검체를 통해 분석이 이루어진다. 검사 결과는 관계 기관에 즉시 통보되며, 병원체가 검출될 경우
강직척추염 환자들은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가 뻣뻣하고 통증이 심하다는 공통된 증상을 호소한다. 특히 기온이 낮아지는 환절기나 겨울철에 증상이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여름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냉방으로 인한 온도 차, 과도한 땀 배출로 인한 탈수, 실내외 환경 변화가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인들도 증상 악화를 유발할 수 있어 계절에 맞는 관리가 중요하다. 강직척추염은 척추와 천장관절에 만성 염증이 생기는 자가염증질환으로, 기온과 습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상헌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강직척추염은 염증성 허리통증이 특징으로, 특히 아침에 관절이 뻣뻣하고 움직이기 어렵다고 느
시흥시가 최근 도심 곳곳에 출몰하기 시작한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로 인한 시민 불편에 대응해, 방역 활동과 함께 시민 참여형 예방수칙 홍보에 나섰다.러브버그는 고온다습한 환경을 선호하는 곤충으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지난 2022년부터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서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매년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평균 수명은 7일 이내다.러브버그는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익충이다. 사람을 물거나 독성을 지니지 않으며, 질병을 옮기지도 않는다. 애벌레는 나뭇잎 등을 분해해 토양에 양분을 공급하고, 성충은 꽃가루받이를 돕는 등 생태계에 이로운 역할을 한다. 그러나 특유의 외형과 사
연이은 무더운 날씨에 야외 활동이 늘면서 수족구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유행 시기가 보름 정도 빨리 찾아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3세 여자 아기를 키우는 이모 씨는 밤새 고열에 시달리던 아이의 입안과 손, 발에 물집이 잡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병원을 찾은 결과 수족구병 진단을 받았고, 아이는 며칠간 잘 먹지 못하고 힘들어했다. 이 씨는 “이렇게 갑자기 심하게 아플 줄 몰랐다”며 “주위에도 이 병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적지 않아 걱정이다”고 말했다.◇물집·고열·탈수.. 감기와 비슷한 수족구병수족구병은 이름처럼 주로 손과 발, 입에 붉은 발진이나 물집, 궤양이 나타나는 바이러스성 질
다가올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워터파크나 해수욕장을 가거나 물놀이터 및 바닥분수 등 물놀이를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 시기에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활발하게 번식하는 만큼 전염성 질환이 유행하기도 쉬운데, 특히 눈에 바이러스가 직접적으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는 결막염을 주의해야 한다. 흔히 '유행성 눈병'이라고도 불리는 여름철 결막염의 종류 및 증상, 어떻게 관리 예방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자.수영장 물은 땀, 침, 대소변 등이 섞여 세균과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지 않으면 2차적인 세균 감염이 생겨 심한 경우 시력 저하 같은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물놀이 후 겪는 가장 대표적
안양시보건소는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라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감염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6월 18일 기준 전국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신고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양시에서도 올해 현재까지 3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덜 익힌 소고기나 오염된 음식·물, 사람 간 접촉 등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 시 경련성 복통, 오심, 구토, 미열 및 설사(수양성 또는 혈성)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5~7일 내에 호전되지만 심할 경우 용혈성요독증후군(HUS) 등 심각한 합병증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이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과 함께 여름철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헌혈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6~7월은 헌혈 참여율이 떨어지는 시기로,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한 관심과 참여가 특히 중요하다. 이에 좋은병원들은 시기별로 헌혈 행사를 열며 지역사회에 힘을 보태고 있다.이번 릴레이는 지난 19일 좋은강안병원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 좋은삼정병원, 7월 9일에는 좋은문화병원이 순차적으로 참여하며, 좋은삼선병원도 일정을 조율 중이다.김타현 좋은강안병원 자원봉사대장은 “혈액이 부족한 시기에 맞춰 헌혈 릴레이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균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세균성 장염 위험이 높아진다.아이에게 복통, 설사, 구토, 발열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 복통이 아닌 급성 장염일 가능성이 커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박상구 함소아한의원 전주점 원장은 “아이들은 장이 예민하고 면역력이 약해 여름철 세균성 장염과 식중독에 취약하다”며 “증상이 빠르게 진행돼 탈수 위험도 높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예방을 위해선 손 씻기, 식재료 신선도 확인, 조리도구 소독, 생식 자제 등 위생 관리가 기본이다. 증상이 가벼우면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보충하고, 상태가 심해질 경우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박 원장은 “같은 음식을
여름은 기온과 습도가 높아 쉽게 피로하고 탈수되기 쉬운 계절이다. 이러한 계절 변화는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에 영향을 미쳐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 원인은 무척 다양하다. 이 중에서도 급성 현기증을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내이 질환인 ‘메니에르병’ 환자들은 여름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메니에르병은 내이(달팽이관)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청력과 평형감각에 문제가 생긴다. 대표적으로 몇 분에서 수 시간 동안 지속되는 강한 회전성 어지럼증이 생긴다. 윙윙거리거나 삐 소리가 들리는 이명(귀울림)도 나타나며 귀에 압박감이나 꽉 찬 느낌이 드는 이충만감도 나타난다. 이충만감은 발작의 신호로 나타
피부는 일상생활 속에서 크고 작은 자극에 수시로 노출된다. 특히 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가장 큰 원인이자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는 대표적인 외부 자극이다. 건강한 피부 장벽은 자외선, 미세먼지,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첫 번째 방어선이다. 반복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이 장벽이 서서히 약화돼 염증, 홍조, 건조, 색소침착 등 다양한 피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이런 이유로 여름이 되면 손상된 피부를 치료하는 피부과 스킨부스터 시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스킨부스터 시술 방법은 다양한데, 그 중에서 리쥬란힐러, 셀엑소좀, 쥬베룩, 엘라비에리투오가 대표적이다.특히 ECM부스터라 불리는 엘라비에리투
여름철 무더위는 신체 곳곳에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실내외 온도 차와 냉방기 사용, 야외활동 증가로 인한 주의가 필요하다.◇관절 건강, 냉방병 조심에어컨 바람은 관절 주변 근육을 수축시키고 혈류를 방해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실내에서는 얇은 담요나 긴 옷으로 체온을 유지하고, 야외에서는 미끄러운 신발 대신 운동화를 착용해 족저근막염과 발목 염좌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통풍 환자, 맥주 피해야여름철 맥주는 통풍 환자에게 독이 될 수 있다. 맥주는 요산 농도를 높이고 염증을 유발해 극심한 관절통을 일으킬 수 있어, 특히 중년 남성 통풍 이력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눈 충혈됐다면,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며 ‘소금 디저트’가 주목받고 있다. 단맛과 짠맛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조합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가운데, 실제로 여름철 전해질 보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건강적인 측면에서도 관심이 쏠린다.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여름에는 땀 배출이 늘며 체내 수분과 함께 나트륨 같은 전해질도 손실된다. 전해질 균형이 무너지면 무기력감이나 어지럼증, 심하면 열사병 같은 온열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소금 섭취는 체내 균형 회복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소금 디저트는 일반적인 짠 음식과 달리, 과하지 않은 염분이 단맛을 한층 끌어올려 풍미를 높여준다. 이 매력 덕분에 소금빵, 소금커피, 소금아이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자, 면역력이 떨어진 중장년층과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대상포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대상포진 환자는 약 75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30%가 평생 한 번쯤 겪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50세 이상이 전체 환자의 65%를 차지할 정도로 연령이 높을수록 위험이 커진다. 65세 이상은 젊은 층보다 발병률이 8~10배 높고, 치료 후에도 신경통 등 후유증 가능성도 더 크다.김형석 미래본병원 신경외과 전문의는 “특히 여름철에는 무더위로 인한 체력 저하와 수면 부족, 과도한 냉방 등이 겹치면서 대상포진 환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갑자기 더워지는 날씨 탓에 보호자들 사이에서는 여름철 반려동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아지와 고양이는 온몸이 털로 덮여 있어 체온이 사람보다 1~2도 높고,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고온다습한 여름에 특히 취약하다. 그렇다면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보호자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실내에 에어컨을 켜 둔 채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무더운 날씨에 혼자 실내에 있을 반려동물이 걱정돼 외출 시에도 냉방을 유지하는 경우도 흔하다. 하지만 실내 온도가 너무 낮거나 실내외 온도 차가 클 경우, 반려동물도 냉방병이나 감기에 걸릴 수 있다. 냉방병은 면역력이
기온이 오르며 다가오는 여름철 관절 통증을 우려하는 이가 적지 않다. 특히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중·장년층에게는 장마철의 높은 온도와 습도가 통증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기압이 낮아지고 관절 내부의 압력은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관절 통증을 더 느끼게 되는 것이다.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관절을 이루는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며 통증과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주로 중장년층에서 발생하며, 노화로 인한 연골 마모 외에도 잘못된 자세, 비만, 외상, 유전적 요인 등이 영향을 미친다. 초기에는 무릎이 뻣뻣하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나타나며, 중기 이후에는 통증이 심해지고
무더운 여름철은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탈모가 심해질 수 있는 계절이다. 강한 자외선과 높은 온도, 습한 기후는 두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두피가 땀과 피지로 덮이기 쉬워 모낭이 막히고 염증이 생기기 쉬워져 이에 따라 지루성 두피염 질환으로 병원을 내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지루성 두피염은 피지 과다 증상이 주를 이루며, 크게 지루성과 건성으로 나눌 수 있다. 지루성은 유분감이 많으면서 두피가 쉽게 기름지고 노란색의 두꺼운 비듬으로 인해 머리가 떡지면서 화농성 염증으로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염증의 크기가 종기처럼 과다 분비된 피지가 모공을 막아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또, 모공이 피지로 가득 차면 모공의 입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선 벌써 겨울 건강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콧물, 기침 등 감기 증상에 시달리는 아이들 때문이다. 특히 비염, 천식, 아토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아이들은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부터 증상이 심해져 겨울 내내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이런 아이들에게 중요한 건 ‘사후 치료’보다 ‘사전 관리’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냉방이나 찬 음식은 적당히 조절하는 게 기본이다. 하지만 이런 생활 관리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김하연 함소아한의원 잠실점 원장은 “증상이 나타난 뒤에 치료하는 것보다, 여름부터 면역
질병관리청장 지영미는 5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가능성에 대비한 의료 현장 점검과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현재 국내 코로나19 환자 수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인접 국가인 홍콩, 중국, 대만 등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과거 여름철 유행 사례를 고려할 때 국내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동남아시아 및 서태평양 지역에서도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다.이에 질병관리청은 국내외 발생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또한, 고위험군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 기간을 6월 30일까지 연장해 시행 중이다. 고위
여름철 더위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면서 하지정맥류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더운 날씨는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이 정맥에 고이게 만들고, 이로 인해 다리 부종이나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특히, 더위와 습도가 높을수록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하지정맥류의 증상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거나 꼬여서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않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다리의 정맥에 있는 판막이 고장 나면, 혈액이 역류하면서 정맥이 팽창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초기에 다리의 무거움, 피로, 부종, 통증 등을 느낄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해지면 피부염이나 궤양, 심지어 혈전증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