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은 동대문구가족센터와 협력해 지역 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정기 치과진료 봉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치과봉사는 다문화가정과 1인 가정 등 구강 의료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간 3회 이상 정기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25일, 동대문구가족센터 제1센터에서 두 번째 정기 치과봉사가 열렸으며, 지역주민 약 50명이 참여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진료에는 경희기독치과봉사단(CDSA) 소속 의료진이 교대로 휴식 없이 참여해 많은 환자에게 실질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했다.

임현준 CDSA 회장은 “치과 진료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어린이가 치료를 받고 편안해진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치료를 받지 못했던 환자분이 이번에 다시 방문해 발치 등 필요한 치료를 받은 것도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경희대의료원, 동대문구와 협력... 정기 치과봉사 진행 (경희대의료원 제공)
경희대의료원, 동대문구와 협력... 정기 치과봉사 진행 (경희대의료원 제공)
김성훈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 역시 “치료받은 환자가 통증에서 벗어나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는 소식을 듣고, 봉사의 연속성과 신뢰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오주형 경희대학교의료원 원장은 “이번 봉사는 일회성이 아닌,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동대문구가족센터와 협력해 지역사회 의료 접근성 향상과 복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희대의료원과 동대문구가족센터는 앞으로도 정기 진료봉사를 확대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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