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자체 발굴한 항비만 복합 유산균주(DX2034 & DX3003)가 동물실험을 통해 체중 감소 효능을 입증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글로벌 1세대 경구용 비만치료제인 ‘오를리스타트(Orlistat)’와 병행 투여 시 시너지 효과가 확인되며, 복합균주의 상업화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이번 연구를 위해 고지방식이를 섭취한 비만 마우스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복합균주만 투여한 그룹의 체중 증가율은 현저히 감소했으며, 오를리스타트와 병행 투여한 그룹에서는 체중 증가율이 무려 90%까지 줄어드는 등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반면, 오를리스타트 단독 투여 그룹은 20% 수준의 체중 감소에 그쳤다.

이 복합균주는 기존 단일 균주에 새로운 종을 추가해 효능을 강화한 형태로, 체중 조절뿐 아니라 기존 비만약의 한계였던 소화기 부작용 우려를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CI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제공)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CI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제공)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주요 학회에서의 발표를 준비 중이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BD)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수원 마이크로바이옴연구소 소장은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크지만, 기존 약물의 부작용 이슈로 한계가 분명했다”며 “복합균주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체중 감소 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제품 개발 및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진단부터 치료까지 아우르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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