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디지털 아나토미 3D 프린터 도입…첨단 의료산업 지원 강화

[Hinews 하이뉴스] 창원특례시가 지역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빅데이터 기반 첨단 의료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사업’을 본격 가동 단계에 돌입시켰다.

창원특례시,‘의료기기 연구제조센터’핵심 장비 ‧ 인력 갖추고 본격 가동 (창원특례시 제공)
창원특례시,‘의료기기 연구제조센터’핵심 장비 ‧ 인력 갖추고 본격 가동 (창원특례시 제공)

센터는 진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역 내 의료기기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및 시작품 제작 지원은 물론, AI·빅데이터 기반 기술 개발·연구·제조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지원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실사용자 중심의 핵심 장비 15종이 순차적으로 도입돼 가동 중이다. 각 장비는 대당 1억 원 이상이 투입된 첨단 장비로, 구입 시 선정·심의·계약 등 1년 이상의 절차를 거쳐 철저하게 준비됐다.

올해 5월부터 도입되고 있는 주요 장비 및 시스템은 디지털 아나토미 3D 프린터, 금속 3D 프린터, EMI(Electro-Magnetic Interference, 전자파 간섭) 테스트 시스템, 고밀도 산업용 CT, 대용량 3D 프린터, 데이터안심존플랫폼 등이다.

이 가운데 ‘디지털 아나토미 3D 프린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도입된 장비로, 실제 인체 조직과 유사한 탄성·밀도 등의 물성을 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정밀 의료기기 및 생체모사형 장치의 설계 및 시험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의료기기 기업들은 이를 통해 개발 기간 단축과 검증 정확도 향상 등 기술개발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장비 가동은 지역 의료기기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 맞춤형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창원을 첨단 의료기기 산업의 거점 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창원시는 센터를 중심으로 AI 분석 기술지원, 인·허가 지원, 교육 및 컨설팅 등 기업 성장 전주기에 걸친 종합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의료기기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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