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는 기존 색전술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경화 주사로 염증혈관을 더욱 명확히 드러낸 후 색전술을 시행하는 2단계 복합 시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염증 혈관이 보이는 비율을 95%까지 높였고, 시술 환자의 90% 이상이 통증 완화 효과를 경험했다.
치료는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당일 퇴원이 가능하고 회복 속도도 빨라 선수들의 시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아킬레스건염으로 은퇴 위기에 놓였던 국가대표 선수도 시술 후 회복해 금메달을 획득했고, 또 다른 축구 대표 선수도 2차례 수술 실패 후 이 시술로 현역 복귀에 성공했다.

이번 논문에는 허세범 서울대병원 교수(공동 교신저자), 이재환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조수범 이대목동병원 교수도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press@h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