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중심·AI 전환·효율성·포용금융’ 중심으로 중장기 전략 논의
이번 워크숍은 2025년 하반기를 맞아 지난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경남 사천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연수원에서 열렸다. ‘새로운 금융환경하 그룹의 Level-up 전략’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계열사 경영진 270여 명이 참석해, 고객·효율·AI·포용을 핵심 축으로 그룹 차원의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고객 세션에서는 그룹 관점에서의 고객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 전환 방향이 논의됐다. 특히 시니어 고객 등 핵심 고객층을 중심으로 그룹 공동의 추진 전략이 수립됐다. 외부 전문가와 내부 경영진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며, 고객 경험의 혁신을 위한 실질적 방안이 모색됐다.
효율 세션에서는 지주 CFO가 상반기 경영 성과와 하반기 추진 계획을 공유하며, 자본 효율성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KB금융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자본 운용 방안을 통해 그룹의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AI 세션에서는 금융 AI 1·2 센터장이 참여해 PB 에이전트, RM 에이전트 중심의 AI 에이전트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도입 및 변화관리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KB금융은 “영업 현장뿐 아니라 본부 관리 영역까지 AI를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전 임직원이 AI를 실질적 업무 파트너로 활용하는 문화를 정착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용 세션에서는 포용금융 강화를 위한 그룹 전략과 계열사별 실행 방안이 공유됐다. KB국민은행은 최근 포용금융부를 신설했으며, 계열사들은 취약계층 지원과 금융 접근성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특강에서 “AI 대전환은 KB금융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금융 전문가로서의 차별화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고객 중심 철학과 금융 본질에 대한 통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KB는 고객의 삶 속에서 늘 도움을 주는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구조적 혁신과 AI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리딩금융그룹으로서 시장과 투자자 기대에 부응하고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하은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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