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품목은 고온다습한 환경과 열악한 의료 여건 속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의 실질적인 건강을 고려해 구성됐다. 눈의 건조와 피로를 개선하는 누마렌·티어클린 점안액, 에너지 대사를 돕는 미토비타정, 병중·병후 영양을 보충하는 호르반 내복액 등 총 4종이다.
한빛부대는 유엔의 요청에 따라 2013년부터 남수단에 파병돼, 내전으로 파괴된 사회 기반시설 복구와 대민 안정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파병 지역은 연중 40도에 육박하는 고온과 흙먼지, 낙후된 위생 인프라 등으로 장병 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부대 관계자는 “실제 임무 환경에 꼭 필요한 의약품을 보내준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현장에서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림제약 측은 “국가를 대표해 험지에서 사명을 다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필요한 곳에 책임 있는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press@h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