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 커뮤니티스와 계약…2029년까지 수만 채 주택 공급 예정

계약에 따라 LG전자는 오는 2029년까지 센추리 커뮤니티스가 미국 전역에 건설하는 수만 채의 신규 주택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 등 고효율·AI 생활가전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LG전자의 빌더 전담 영업 및 서비스 조직 ‘LG 프로 빌더(LG Pro Builder)’가 중심이 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주택 구조, 지형과 기후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가전 솔루션을 제안하고 공급한다.
LG전자는 미국 환경청의 ‘에너지스타(Energy Star)’ 인증을 받은 고효율 제품으로 가정 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자사의 AI 플랫폼 ‘LG 씽큐(ThinQ) AI’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에는 기존 가전에 AI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씽큐 업(ThinQ Up)’, 제품 고장이나 이상 징후를 손쉽게 관리하는 ‘씽큐 케어(ThinQ Care)’가 포함된다.
센추리 커뮤니티스는 미국 내 상위 10대 빌더 가운데 하나로,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주택과 상업용 건물을 공급하는 대형 건설사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미국 2위 빌더인 ‘레나(Lennar)’와의 파트너십에 이어 두 번째 대형 빌더와의 협력으로, LG전자의 B2B 생활가전 사업이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음을 보여준다.
LG전자는 브랜드 신뢰도 제고,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빌더 전담 영업 및 서비스 조직 강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왔으며, 그 결과 올해 상반기 빌더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5배 증가한 수치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LG 가전의 뛰어난 성능과 품질, 브랜드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 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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