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국내 첫 연구용 사이클로트론인 MC-50 사이클로트론 구축 40주년을 맞아,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국제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방사성의약품 연구 성과를 조명하고,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위한 국제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째 날(22일) 열린 ‘글로벌 협력 심포지엄’에서는 차세대 치료기술로 주목받는 항체 표지 및 유전자 기반 플랫폼, 테라노스틱스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또한 IAEA 회원국 간 공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제 협력 사례도 공유됐다.

둘째 날(23일)에는 ‘MC-50 사이클로트론 4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열려, 지난 40년간의 사이클로트론 운영 성과와 기술 이전 사례(베트남·미얀마·파키스탄 등), 질환별 방사성의약품 개발 동향, 나노물질 응용 연구 등을 폭넓게 다뤘다. 참가자들은 MC-50의 기여를 돌아보며, 방사선의학 분야의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국제협력 심포지엄 단체사진 (사진 제공=한국원자력의학원)
국제협력 심포지엄 단체사진 (사진 제공=한국원자력의학원)
이진경 원장은 “방사성의약품은 암·심혈관·뇌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중요성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각국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 모델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이번 심포지엄을 발판 삼아 글로벌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방사성의약품 연구의 중심 기관으로서 역할을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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