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공동연구를 통해 후보물질 기전 분석, 물성 연구, 독성 및 유효성 평가 등 비임상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신약개발지원센터는 다양한 질환에 대응 가능한 세포 모델과 실험 플랫폼을 제공하며, ㈜AT-31 BIO는 면역세포 활성화 원천 기술을 활용한 후보물질 개발을 담당한다. 비임상 검증의 정밀도를 높이고, 실제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조합으로 평가된다.
연구 협력 범위는 자가면역질환을 중심으로 출발하지만, 이후 다양한 면역 질환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연구 인프라와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기술 자산 확보와 산업 생태계 강화를 함께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력은 실증 기반의 연구개발이 요구되는 신약 분야에서 민관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상호 보완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동 연구를 토대로 축적된 데이터와 검증 결과는 향후 임상 진입 가능성뿐 아니라, 국내 신약개발 생태계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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