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행주의보는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12.1명으로, 유행 기준인 9.1명을 넘어선 데 따른 것이다. 특히 41주차에는 7~12세 24.3명, 1~6세 19.0명으로 소아·청소년에서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의료기관에서 수집한 호흡기 검체에서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점차 상승하고 있으며, 현재 유행 중인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확인됐다. 이번 절기 백신주와 유사하며, 치료제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소아, 임신부, 고령층, 만성질환자 등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은 의심 증상 발생 시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국가예방접종도 지난 9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됐다. 65세 이상 어르신 접종은 10월 15일부터 연령대별로 진행 중이며, 유행 이전에 예방접종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어린이집, 학교 등 집단시설에서 예방접종 권고와 함께 호흡기 감염병 예방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국민들에게는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일상 속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동절기에도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감시와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press@hi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