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혁신신약기업 큐리언트(115180)는 텔라세벡(Telacebec, Q203)의 사이토크롬 bc1 저해 기전이 글로벌 결핵 치료 전략에서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확인은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부문 얀센(Janssen)과 세계 유수 연구기관들이 참여한 최신 연구를 통해 이뤄졌다.
최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큐리언트, 얀센, 이보텍(Evotec)과 함께 콜로라도 주립대, 존스홉킨스 의대, 에라스무스 의대,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 소르본 대학 등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진은 텔라세벡의 사이토크롬 bc1 복합체 저해 기전이 미래 결핵 치료에서 유망한 패러다임임을 확인했다.
동구바이오제약 로고 (사진 제공=동구바이오제약)
논문은 텔라세벡을 “사이토크롬 bc1 복합체를 표적으로 하는 최초(first-in-class) 항결핵제”로 소개하며, 2A상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유효성을 강조했다. 특히 임상 환자에서 분리된 결핵균이 실험실 균주보다 기전 억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을 제시하며, 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텔라세벡은 2020년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초기 살균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14일간 단독 투여로 용량 의존적 살균 효과를 보였고, 심각한 부작용 없이 안정적인 내약성을 나타냈다. 이를 바탕으로 베다퀼린, 프레토마니드 이후 결핵 치료의 새로운 약물 클래스로 평가받는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J&J와 세계적 연구기관들이 텔라세벡 기전을 바탕으로 후속 연구를 이어가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텔라세벡이 단순한 신약 후보를 넘어 결핵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패러다임 시프터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