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새우깡 등 K-푸드 신화 이끈 식품업계 거장

故 신춘호 농심그룹 선대회장이 ‘대한민국 기업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농심그룹에 따르면, 한국경영학회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헌액식에서 신춘호 선대회장을 기업가 부문에 올렸다. (농심 제공)
농심그룹에 따르면, 한국경영학회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헌액식에서 신춘호 선대회장을 기업가 부문에 올렸다. (농심 제공)

농심그룹에 따르면, 한국경영학회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헌액식에서 신춘호 선대회장을 기업가 부문에 올렸다. 신 회장은 생전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세계화를 이끈 창조적 경영자로 평가받는다.

1930년생인 신춘호 회장은 농심 창립 이후 대표 제품인 신라면과 새우깡을 비롯한 다수 히트 상품의 개발은 물론, 브랜드명과 포장 디자인까지 직접 챙긴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한국의 맛이 곧 세계적인 맛’이라는 신념 아래 신라면의 고유한 매운맛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며, K-푸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1986년 출시된 신라면은 1991년부터 30년 넘게 국내 라면 시장 1위를 지키고 있으며, K-팝과 K-드라마에 버금가는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한국 대표 식품으로 성장했다.

농심그룹 관계자는 “신춘호 회장은 식품을 통해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한국 식품산업의 지평을 세계로 넓힌 상징적인 인물”이라며 “이번 헌액은 그의 기업가 정신과 공로를 기리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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