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42곳 대상… 9월까지 집중 점검

대전 서구는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관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선제적 예방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5월 26일부터 9월 말까지 진행되며, 종합병원, 대형 건물, 목욕탕 등 총 42개소가 점검 대상이다.

대전 서구는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관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선제적 예방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전 서구 제공)
대전 서구는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관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선제적 예방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전 서구 제공)

레지오넬라증은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냉각탑수, 샤워기, 수도꼭지 등에서 증식한 균이 비말 형태로 퍼져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이 있으며, 특히 흡연자나 기저질환자, 만성질환자에게는 심각한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구는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시설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소독과 재검사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검사에서 불검출이 확인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진다.

서철모 구청장은 “급수시설과 냉각탑 등 위생 점검은 물론, 정기적인 청소와 소독이 감염병 예방의 핵심”이라며 “철저한 환경 관리와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레지오넬라증으로 인한 집단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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