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 교육·정서 지원 병행… 건강한 육아환경 조성에 기여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은 지난 2023년 9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으로, 고흥군에 거주하는 임산부 및 만 2세 미만 영아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간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건강상담, 발달 모니터링, 양육 교육 및 정서적 지지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엄마모임’은 유사한 발달 단계에 있는 영아를 둔 보호자들이 서로의 육아 경험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양육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육아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5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베이비 마사지 교육을 포함한 아기 알아가기, 영유아 구강관리 교육, 영양 및 안전교육(심폐소생술·하임리히법), 오감 발달 놀이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오감 놀이나 올바른 구강관리 방법 등은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한 참여자는 "오감 놀이는 집에서 하기가 부담스러운데, 또래 아이들과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좋았고, 특히 올바른 양치 방법 등 구강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엄마모임이 참여자들에게 정서적 지지는 물론 실질적인 양육 정보도 제공하는 유익한 기회였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모자 건강 증진과 행복한 육아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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