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질환 예방 위한 실습 중심 식생활 교육 본격화

해당 프로그램은 짜고 단 식생활로 인한 고위험 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심뇌혈관질환을 사전에 차단하고 건강한 식사습관 형성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뇌혈관질환은 2023년 기준 국내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할 만큼 위협적인 질병으로 꼽힌다.
특히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8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인 5g보다 1.6배 높으며, 당류 섭취량도 권장 기준인 50g을 초과해 70~80g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실효성 있는 교육을 위해 실습 중심의 체험형 교육을 구성했다.
참가자는 나트륨·당류 섭취 체크리스트 작성, 짠맛·단맛 미각 테스트, 콩나물국 염도 측정, 커피믹스와 아메리카노 당도 비교 등 체감형 실습을 통해 스스로 식습관을 점검하고, 나트륨과 당류를 줄이는 건강한 조리법도 함께 익히게 된다.
교육은 총 4회로 구성되며, 1차 교육은 지난 5월 16일에 진행됐다. 이후 일정은 오는 6월 13일, 9월 5일, 11월 7일로 예정돼 있다. 참여 대상은 광명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의 당뇨병 교육 이수자 우선이며, 해당 교육은 대면 또는 온라인 ‘고당e 공부방’을 통해 무료 수강 가능하다. 수료 후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나기효 건강위생과장은 “이번 교육은 시민들이 평소 간과하기 쉬운 식습관 문제를 자각하고, 이를 건강한 실천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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