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과 스타벅스의 만남… 지역문화와 레트로 감성 결합한 특화 매장

이번 매장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 최초의 상설시장인 광장시장의 전통성과 문화적 가치를 조화롭게 반영한 특화 콘셉트의 공간으로 기획됐다. 스타벅스는 광장시장이 지닌 고유한 정서와 미감을 담아내는 동시에,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해당 매장을 스페셜 스토어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광장마켓점은 ‘시간을 추출하는 커피상회’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100년의 시간을 블렌딩하듯 광장시장의 역사와 스타벅스의 감성을 융합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매장 곳곳에는 포목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 요소와 빈티지 감성의 한글 간판, 시장의 철문을 모티프로 한 디자인이 적용되어 중장년층에는 향수를, 외국인과 2030세대에게는 색다른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매장은 루프탑을 포함해 지상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250석 규모의 좌석을 갖췄다. 각 층별로 차별화된 공간 구성과 메뉴가 제공되어 고객들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광장마켓점에서는 오픈을 기념해 특화 음료와 MD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대표 메뉴인 ‘골든 만다린 홉 피지오’는 감귤 향의 에이드 음료로, 루프탑 공간에서 청량한 맥주를 마시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기획됐다.
스타벅스는 이번 매장이 앞서 2022년 12월 경동시장 내 폐극장을 리모델링해 개점한 커뮤니티 스토어 ‘경동1960점’에 이어, 두 번째로 전통시장에 입점하는 사례라고 밝혔다. 스타벅스 측은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정체성과 브랜드의 감성을 결합한 매장 운영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박미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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