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50명 규모 치매전담 요양시설, 유니트 케어 시스템 도입

[Hinews 하이뉴스] 안양시 첫 시립 치매전문요양원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안양시립 치매전문요양원 기공식 기념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양시 제공)
최대호 안양시장이 안양시립 치매전문요양원 기공식 기념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양시 제공)

안양시는 지난 9일 오후 3시 동안구 호계동 172-8번지 건립 부지에서 ‘안양시립 치매전문요양원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노인복지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시립요양원 건립의 첫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기공식은 사업추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사 및 축사, 안전기원 시삽식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안양시립 치매전문요양원에 바라는 희망 메시지를 작성해 ‘희망 메시지함’에 담아 안양시장에게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기억을 지키는 도시’, ‘모두가 행복한 돌봄’, ‘함께 극복하는 치매’라는 슬로건 아래, 안양시가 지향하는 지역사회 돌봄의 방향을 공유하고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안양시립 치매전문요양원은 총사업비 259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연면적 4,941㎡ 규모로 건립된다. 어르신 150명이 입소 가능한 시설로, 치매전담실, 일반실,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옥상정원 등이 주요 시설로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설에는 유럽 등 선진국에서 도입 중인 유니트 케어 시스템이 적용된다. 가정과 유사한 생활공간을 구성해 치매 어르신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양시는 2027년 1월까지 공사를 준공하고, 같은 해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드디어 안양시의 숙원사업인 시립요양원 건립의 첫 삽을 뜨게 되어 매우 감회가 깊다”며 “오래 기다려오신 만큼 시민의 기대에 부응해 어르신과 보호자 모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립요양원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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