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지놈은 기술특례상장 기업으로, 올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공모를 성사시켰다.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 지정 기술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진행된 수요예측에선 547.5대 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으로 확정했다. 일반 청약에서도 2조5415억 원의 증거금과 48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입증했다.
2013년 설립된 GC지놈은 300종 이상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전국 900여 병·의원에 제공하고 있으며, 대표 서비스로는 다중암 조기진단 ‘아이캔서치(iCancerCheck)’와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산전검사 ‘G-NIPT’가 있다. 그룹사 물류망을 활용한 1Day 검체 운송 시스템도 차별화 요소다.
미국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Genece Health에 암 조기진단 기술을 수출했으며, 현재는 폐암 조기진단 제품의 상용화를 위한 현지 임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 기술은 최근 암 전문 학술지 Cancer Research(IF 12.5)에 논문으로 게재돼 국제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상장까지 응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성과로 가능성을 입증할 차례다.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 조기암 진단 분야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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