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퀘스트, 이재명 소상공인 지원 제4인뱅 속도...소소뱅크 유력 전망 컨소시엄 합류 부각
[Hinews 하이뉴스] 제4 인터넷전문은행(인뱅) 예비인가가 이달 내 결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소상공인 중심 컨소시엄인 ‘소소뱅크’의 유력 전망에 따라 주요 주주사인 아이퀘스트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예비인가 신청을 마친 소소뱅크, 포도뱅크, 한국소호은행, AMZ뱅크 등 4개 컨소시엄에 대한 1차 서류 심사를 마무리하고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 구성을 준비 중이다. 이르면 오는 25일 예정된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주요 국정과제로 강조하고 있는 만큼, 중금리대출 역량과 서민금융 계획이 두드러지는 소소뱅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소소뱅크는 소상공인전국연합회와 다수의 중소기업·벤처기업들이 주주로 참여한 점에서 ‘소상공인 중심 인터넷은행’이라는 정책 방향성과도 부합한다.

주주 명단에는 리드코프, BNK경남은행, 다날,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등 다양한 금융·IT 기업이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기업 ERP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이퀘스트도 주요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이퀘스트는 소상공인의 경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금융 서비스 연계 기술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컨소시엄 내 기술 주체로서 부각되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에 11일 오전 장에서 아이퀘스트 주가는 강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소소뱅크가 제4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을 경우, 기술 공급사이자 주주로 참여 중인 아이퀘스트의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가 심사는 단순한 금융 플랫폼 경쟁을 넘어 정책적 방향성과의 일치 여부가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소소뱅크가 대표적인 ‘소상공인 맞춤형’ 인뱅으로 부상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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