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29일 서울 안다즈 강남에서 저인산효소증(HPP)에 대한 국내 첫 단독 학술행사 ‘HaPPy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저인산효소증의 조기 진단과 치료 접근법을 공유하고, 다학제 협진의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과 온라인으로 총 90여 명의 소아내분비, 정형외과, 치과, 신생아과 의료진이 참여했다.

강연은 에릭 T. 러시 미국 캔자스대 박사, 임주희 강남세브란스 교수, 강정민 연세대 치대 교수 등이 맡았다.

HaPPy 심포지엄 발표 사진(에릭 T. 러시 캔자스대학교 의과대학 및 머시 소아병원 임상유전학 전문의 박사)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제공)
HaPPy 심포지엄 발표 사진(에릭 T. 러시 캔자스대학교 의과대학 및 머시 소아병원 임상유전학 전문의 박사)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제공)
러시 박사는 낮은 ALP 수치와 조기 유치 탈락 등 임상 징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조기 진단과 효소대체요법(ERT)인 스트렌식 치료의 임상 효과를 소개했다. 스트렌식은 장기 데이터에서 골 무기질화 개선, 성장 및 운동 기능 향상 등의 결과를 보였다.

임주희 교수는 조기 호흡부전이나 골 이상 등 초기 징후 발견 시 빠른 유전자 검사와 치료 개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정민 교수는 치과 진료 과정에서의 조기 유치 탈락이 HPP의 초기 신호일 수 있으며, 치과와 소아과 간 협진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윤석 아주대병원 교수는 “질환 인식 부족으로 진단이 지연되는 현실 속에서, 이번 심포지엄은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철웅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무는 “조기 진단 체계 마련과 치료 환경 조성을 위해 의료진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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