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발달 미숙, 다양한 합병증 발생 위험성 높아
예방접종과 정기검진 등 퇴원 후 보호자 역할도 중요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년 약 1500만 명의 아기가 이른둥이로 태어난다. 국내에서도 산모 고령화와 난임 치료 증가, 다태아 임신의 빈도 상승 등으로 이른둥이 출산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산모 연령이 높아질수록 임신 합병증 위험이 커져 조산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뇌출혈, 미숙아 동맥관 개존증, 괴사성장염, 미숙아 망막증, 그리고 패혈증 등이 있다. 이들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엑스레이, 초음파, MRI 검사 등을 시행한다.
치료는 출생 당시 체중과 재태주수, 산모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산모의 만성질환이나 임신 중 합병증은 신생아 건강에 직접 영향을 미치므로,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가 긴밀히 협력해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운다. 대부분 폐 기능이 미숙해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하며, 영양공급도 경구 수유가 어려운 경우 위관 영양이나 정맥 영양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체중이 1.8~2.0kg 이상이고 자발 호흡이 안정적이며 경구 수유가 원활해지면 퇴원 준비를 시작한다. 1500g 미만 출생아는 평균 23개월가량 입원 치료를 받는다.

이른둥이는 퇴원 후에도 감염 위험이 크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제때 맞히고 손 씻기와 청결 관리 등 위생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재입원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외부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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