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부산성모병원이 보건복지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이 주관하는 ‘2025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운영지원사업’의 권역거점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권역거점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부산성모병원과 경북대학교병원 단 두 곳뿐이라는 병원측의 설명이다.

부산성모병원은 그간 지역 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활성화와 제도 확산에 꾸준히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부산성모병원 제공)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부산성모병원 제공)
앞으로 부산성모병원은 권역거점기관으로서 지역 내 등록기관들의 역량 강화를 돕고,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 체계 마련에 앞장서며 연명의료결정제도를 체계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민 대상 홍보 행사 등 다양한 연계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구수권 병원장은 “생애 말기 환자의 존엄성과 자기결정권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부산성모병원은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올바른 인식 확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 임종 과정에 대한 자신의 의사를 미리 문서로 남기는 제도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연명의료 시행 여부를 명확히 하고,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존엄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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