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다우바이오메디카가 순환종양세포(CTC, Circulating Tumor Cells)를 활용한 액체생검 기술로 폐암 치료 모니터링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폐암 진단과 치료 경과 관찰은 조직 생검과 영상검사에 크게 의존해 왔다. 하지만 침습적 시술 부담, 표본 부족, 전이 부위 접근성 문제, 영상 해석 지연 등 여러 한계가 지적돼 왔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기술로 소개된 ‘Parsortix® PC1 시스템’은 종양세포의 크기와 변형성을 이용해 살아 있는 CTC를 혈액에서 물리적으로 분리한다. 이 시스템은 미국 FDA의 De Novo Class II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해외 연구 환경에서도 바이오마커 탐지에 활용되고 있다.

분리된 CTC는 단백질 발현(PD-L1, HER2, EGFR T790M 등)이나 EMT 상태 등 세포 단위 분석이 가능해, 기존 ctDNA 기반 액체생검보다 더 세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우바이오메디카, AI로 제작한 그림 (㈜다우바이오메디카 제공)
㈜다우바이오메디카, AI로 제작한 그림 (㈜다우바이오메디카 제공)
다우바이오메디카는 지난 6월 열린 대한폐암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해당 기술을 학술 부스와 세션을 통해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조직검사가 어려운 고령자나 진행성 폐암 환자에게 유용한 기술”이라는 평가와 함께, “CTC 자체가 치료 반응 또는 질병 진행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반응도 나왔다.

CTC는 영상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종양의 활성을 보여주는 생체표지자로, 향후 다양한 진단 플랫폼 및 치료 동반 전략과의 연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우바이오메디카는 앞으로도 CTC 기반 정밀진단 기술을 포함해, 실질적 진단 솔루션 확산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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