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배지 재사용 체계 마련… 인센티브 제공으로 자원 순환 촉진

그동안 구리시는 대중교통 및 공공장소에서 임산부가 배려받을 수 있도록 ‘임산부 배려 배지’를 제공해 왔으며, 2022년부터 2025년 5월까지 총 3,371명의 임산부에게 배지를 지급했다. 올해 역시 꾸준한 배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새롭게 시행되는 이 사업은 사용을 마친 배지를 회수해 세척 및 소독 과정을 거친 후, 다른 임산부에게 다시 배부하는 자원 순환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배지를 재사용해 수령하는 임산부에게는 소정의 인센티브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배지를 반납하고자 하는 임산부는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보건소에 반납하면 되며, 재사용 배지는 구리시보건소, 갈매건강생활지원센터, 수택보건지소에서 재배부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임산부 배지 재사용은 단순한 환경 보호 차원을 넘어, 출산을 장려하고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임신·출산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소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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