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배지 재사용 체계 마련… 인센티브 제공으로 자원 순환 촉진

[Hinews 하이뉴스] 구리시가 오는 7월부터 임산부 배려 배지의 재사용을 장려하는 ‘다시품은 임산부 배지’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임산부 배지를 단순한 일회성 소모품으로 소비하지 않고, 친환경적 순환 시스템을 통해 출산 친화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구리시, 친환경 출산 문화 조성한다… '다시품은 임산부 배지' 사업 시행 (구리시 제공)
구리시, 친환경 출산 문화 조성한다… '다시품은 임산부 배지' 사업 시행 (구리시 제공)

그동안 구리시는 대중교통 및 공공장소에서 임산부가 배려받을 수 있도록 ‘임산부 배려 배지’를 제공해 왔으며, 2022년부터 2025년 5월까지 총 3,371명의 임산부에게 배지를 지급했다. 올해 역시 꾸준한 배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새롭게 시행되는 이 사업은 사용을 마친 배지를 회수해 세척 및 소독 과정을 거친 후, 다른 임산부에게 다시 배부하는 자원 순환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배지를 재사용해 수령하는 임산부에게는 소정의 인센티브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배지를 반납하고자 하는 임산부는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보건소에 반납하면 되며, 재사용 배지는 구리시보건소, 갈매건강생활지원센터, 수택보건지소에서 재배부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임산부 배지 재사용은 단순한 환경 보호 차원을 넘어, 출산을 장려하고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임신·출산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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