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명 경영진 전원 참여… 생성형 AI 실습 중심의 전략 실행 강화

이번 포럼은 ‘AX(AI 전환)-점화(Ignition)’를 주제로, 단순한 기술 이해를 넘어 AI를 실제 경영에 적용하는 실행력을 강조한 자리였다. 생성형 AI 및 AI Agent를 경영 각 부문에 접목해 전사적 실행으로 연결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포럼을 앞두고는 사전 6주간의 AI 몰입 교육과 오프라인 집중 교육이 진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경영진은 AI 기술을 현업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능력을 키워왔다.
오전 세션에서는 신한금융 계열사 CEO들이 직접 각 사별 AI 전략과 실행 계획을 발표했고, 외부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산업 전반의 미래 방향을 공유했다.
오후에는 ‘AI 실습 미션’이 아이디어톤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총 237명의 경영진은 자신의 직무에 맞는 실시간 과제를 AI Agent를 활용해 수행했으며, 우수 미션 사례도 현장에서 공유되었다. 예컨대 기업금융 담당자에게는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금융 제안서 작성, 시니어 고객 담당자에게는 AI 기반 전용 서비스 구현 미션이 주어졌다.
진옥동 회장은 “기술을 이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를 직접 실행할 수 있어야 진정한 AI 시대의 리더”라며, “신한만의 실행 DNA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것을 먼저 제안하고 실현하는 초개인화 금융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 경주에서 급격한 코너를 돌 때 순위 변동이 자주 일어나는 것처럼 현재의 AI 기술 전환기의 리더십이 기업의 생존을 좌우한다”며,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리더십을 당부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포럼 이후에도 AI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경영포럼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2·3차 오프라인 집중교육과 각 그룹사별 실행 계획을 통해 AI 전환의 속도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하은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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