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밀착형 건강관리 통해 뇌졸중 전조증상 조기 발견·신속 조치

[Hinews 하이뉴스] 부산 남구가 운영 중인 동 밀착형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가 뇌경색 골든타임을 지켜낸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

동 밀착형 방문 건강관리로 건강 위험신호 조기 발견 (부산 남구 제공)
동 밀착형 방문 건강관리로 건강 위험신호 조기 발견 (부산 남구 제공)

남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6월 용호3동에 거주하는 77세 여성 최모 씨의 가정에 방문한 건강관리 간호사가 기초 건강 측정과 건강 교육을 진행하던 중, 어지럼증과 두통을 호소하는 등 뇌졸중 전조 증상을 포착해 신속히 병원 이송을 안내했다.

당시 최 씨는 “어지럽고, 눈이 감긴다”는 증상을 호소하며 위급한 상황이었고, 이를 인지한 방문 간호사는 보호자에게 병원 진료의 긴급성을 설명하고 빠른 이송을 조치했다. 결과적으로 최 씨는 인근 병원에서 뇌경색 진단을 받고 즉각 약물치료를 시작해, 현재는 후유증 없이 일상생활에 복귀한 상태다.

해당 주민의 보호자는 “방문 간호사 선생님의 빠른 대처 덕분에 어머니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남구는 지역 내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정방문을 통한 기초 건강 측정, 질환 교육, 폭염 대비 안전수칙 안내 등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는 낙상 예방, 심뇌혈관질환 관리, 계절별 건강교육 등도 병행해 나가고 있다.

남구보건소는 앞으로도 동별 밀착형 건강서비스를 통해 주민 건강 이상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위기 상황에서 신속히 개입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보건 행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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