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7일, ㈜GS리테일, 한국국제의료협회와 외국인환자 나눔의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역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은 진흥원이 2011년부터 추진해 온 ‘나눔의료’ 사업을 민간기업과 의료기관으로 확대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제도적·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기 힘든 외국인환자에게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역할을 분담해 협력한다. GS리테일은 베트남·몽골 등 해외 거점을 통한 환자 발굴과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활용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맡고, 진흥원은 항공료와 체류비 지원을 포함한 전체 사업을 총괄한다. 의료협회는 회원 병원들과 연계해 진료비를 지원하고 치료 후 사후 관리까지 담당한다.
이번 협력은 환자 모집부터 진료, 치료, 회복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운영하는 구조로, 한국의료의 인도적 가치를 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기반한 실제 치료 사례는 영상 콘텐츠로도 제작돼, 사람 중심의 한국 의료에 대한 국내외 공감 형성과 신뢰도 제고에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