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녀 대상 건강증진 프로그램… 체지방 감소·우울감 개선 등 높은 성과

‘영양갱’ 프로그램은 갱년기 대표 증상인 비만과 우울증 개선을 목적으로 마련된 중년층 대상 프로그램이다. 전년도 큰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대상 연령을 40세부터 64세까지로 설정하고, 참여 인원을 20명에서 30명으로 늘렸으며, 여성 중심에서 남성 참여자까지 확대해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기초검진, 우울척도검사, 갱년기 검사 등을 실시해 신체활동과 영양 상태에 대한 전문강사의 집중 상담, 보건소 한방공중보건의사와 연계한 한방진료, 협약 심리상담기관을 통한 1인 최대 5회의 심리상담이 제공됐다.
또한 보령시 체육회와 에어로빅 협회 등 외부 강사를 초빙해 유산소 운동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병행했으며, 이 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의 근력 향상과 정신건강 증진을 도모했다.
12주간의 프로그램 결과, 참여자의 96%가 체지방률 감소를 보였으며, 이 중 1% 이상 감소한 참여자의 비만 개선율은 80.7%에 달했다. 갱년기 증상 개선율은 84.6%, 우울감 개선율은 80.7%로 나타났고, 참가자 만족도는 96.1%로 매우 높게 집계됐다.
보건소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체지방률 감소율이 가장 높은 3명과 출석이 우수한 12명에게 표창장과 기념품을 수여하며 수료식을 마무리했다.
수료식에서 한 참여자는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건강한 몸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 보건소 직원들과 강사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얻은 만큼, 앞으로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계속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참여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변화하고 건강과 자신감을 되찾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실천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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