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건강검진 독려 및 정신건강·재활사업 연계 추진

보건소는 지난 9일, 경기군포지역자활센터에서 건강 사각지대 해소 및 자립 기반 강화를 목표로 건강증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활센터 참여자 260여 명을 포함한 취약계층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국가 건강검진 독려,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 연계, 재활사업 공동 추진을 통해 지역 주민의 건강형평성을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2024년 기준 군포시의 의료급여 수급권자 암검진 수검률은 25.2%로, 건강보험 가입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건강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이 낮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에 따라 군포시보건소는 자활센터와 협약을 통해 검진 대상자 안내 및 독려, 검진 예약 및 병원 동행, 건강이상자 상담 연계 등으로 구성된 건강검진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정신건강 영역에서는 참여자 대상 선별검사와 상담, 사례관리를 실시해 정신건강 회복을 지원하고, 장애인 활동지원 대상자에 대해서는 재활 서비스 연계를 통해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미경 군포시 보건소장은 “건강 취약계층이 더 이상 건강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보건자원을 촘촘히 연계하고, 지역사회의 건강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자활센터와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연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향후 자활 참여자의 건강 인식 제고와 자립 촉진을 위한 공동 노력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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