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과 정신건강 증진 위한 직장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마음봄 사업장’은 관내 30인 이상 사업장을 중심으로 중장년 근로자의 정신건강을 돌보고 자살예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시는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개입 체계를 구축해 자살예방 안전망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 선정된 ‘마음봄 사업장’은 한국중부발전(주) 본사와 보령발전본부, 신보령발전본부, 보령엘엔지터미널(주), 한전산업개발(주) 보령사업처 및 신보령사업처, 한국후꼬꾸(주), 아주자동차대학교 등 총 8개소다.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들 사업장에 대해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주요 내용은 정신건강관리망(QR코드 활용)을 통한 직장인 정신건강 검진, 고위험군 대상 상담 및 치료 연계,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교육, 캠페인 운영 등이다.
특히 지난 9일에는 마음봄 우수사업장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교육 및 힐링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자살위기 징후 인지와 대처법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으며, 커피차를 지원해 근로자들이 자유롭게 담소를 나누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중장년층은 가정과 직장에서 중심 역할을 하며 심리적 부담이 크지만, 정작 본인의 정신건강을 돌보는 데는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마음봄 사업장을 통해 중장년 근로자의 정신건강을 세심히 살피고, 생명존중 지역협업 안전망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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