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과 협력해 생필품 전달·건강 확인…복지 사각지대 해소 나서

[Hinews 하이뉴스] 강릉시가 고립 위험이 높은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주 1회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를 운영하며, 지역 중심의 돌봄 안전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강릉시,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강릉시 제공)
강릉시,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강릉시 제공)

이 서비스는 강릉시가 지난 2025년 5월부터 시행 중인 복지 연계 사업으로, 우체국 집배원이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우려가 있는 대상 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건강 상태 및 폭염 대응 여부 등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총 130명의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총 11회에 걸쳐 생필품이 전달되었으며, 회당 평균 10건가량의 위기 징후가 확인됐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긴급지원이나 의료·정서지원 등 맞춤형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강릉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민간 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경은 강릉시 복지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는 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행정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곳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촘촘한 복지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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