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별 감시체계 운영 효과…세균성 식중독 ‘0건’

[Hinews 하이뉴스] 울산 지역에서 올해 상반기 식중독 발생 건수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상반기 식중독 발생 절반으로 감소” (울산시 제공)
울산시 “상반기 식중독 발생 절반으로 감소” (울산시 제공)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2025년 상반기 울산시에서 발생한 식중독은 총 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건 대비 50% 감소했다고 오늘 밝혔다. 특히 모든 발생 사례가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인됐으며, 세균성 식중독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같은 성과는 울산시가 도입한 계절별 맞춤형 식중독 감시체계가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울산시는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노로바이러스 등 겨울철 바이러스성 식중독 예방에 중점을 두고, 4월부터는 기온 상승에 따라 세균성 식중독 예방 활동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계절별 감염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 대응과 과학적 분석 기반의 감시 활동 강화가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 보호와 식품 안전 확보를 위해 빈틈없는 감시체계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지난 7월 3일부터 고속도로 휴게소, 해수욕장, 놀이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식품 안전성 검사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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