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산·제주 등에서 시범 운영, 프레시백 개선 테스트도 병행

CLS 관계자는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활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 방식을 기반으로 진화된 PB(Plastic bag) 포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PB는 0.05㎛ 두께의 배송용 봉투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돼 자원순환과 재활용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에코백 도입은 쿠팡의 친환경 배송 전략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에코백은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제작돼 배송 송장을 제거할 필요가 없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어 소비자 편의성도 높였다. 특히 사용 후 회수해 재사용함으로써 소비자가 포장재를 직접 분리 배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위생성과 보냉성을 강화한 ‘뉴 프레시백’에 대한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이번에 도입된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 기능을 높였으며, 기존 프레시백과 유사한 무게를 유지해 실용성을 더했다.
쿠팡은 반복된 테스트를 통해 보냉 성능을 개선하면서 내부 아이스팩 등 보냉재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미소 하이뉴스(Hinews) 기자
press@h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