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독일 공동연방위원회(G-BA)는 이달 17일 약제 지침을 개정하면서 렉라자 병용요법에 대해 "경미한 추가 효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평가 대상이 된 11개 신약 중 유일하게 추가 효능이 인정된 사례다.

다만 병용군에서는 중대한 이상반응 및 치료 중단 비율이 높았고, 신체·역할 기능 측면에서 삶의 질이 일부 저하되는 점도 지적됐다.
치료 비용은 렉라자 연 11만8537유로, 리브리반트 최대 14만6952유로로, 병용 시 총 26만5490유로(약 4억2800만 원)에 달한다. 반면 아파티닙과 오시머티닙은 각각 3만936유로, 6만6000유로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 보건당국은 생존율 개선 등 치료적 가치를 인정해 급여 적용을 권고했다. 렉라자 병용은 2025년 초 독일 공보험 시장 진입이 예상된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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