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하지정맥류는 단순한 미용 문제로만 볼 수 없다. 혈액이 다리 정맥에서 심장으로 원활히 돌아가지 못하면 정맥이 부풀고 혈관이 눈에 띄게 돌출되며, 다리 무거움과 붓기,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식습관은 이러한 혈관 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무엇을 먹느냐가 하지정맥류 예방과 관리의 중요한 열쇠다.
특히 나트륨 과다 섭취는 혈관 내 압력을 높여 다리 부종과 정맥 부담을 증가시킨다. 가공식품, 인스턴트 음식, 짠 스낵을 많이 먹는 습관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정맥 기능 저하를 가속화할 수 있다. 따라서 소금 사용을 줄이고 신선한 재료 중심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정수 전주서울하정외과 원장
반대로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은 장 건강을 지키는 것뿐 아니라,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체중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과체중은 하지정맥류의 중요한 위험 요인이기 때문에, 체중 조절과 동시에 섬유질 섭취는 다리 건강을 지키는 필수 습관이다.
혈관 강화에 도움을 주는 식품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타민 C와 비타민 E가 풍부한 과일, 항산화 성분이 많은 견과류와 올리브유는 정맥 탄력을 유지하고 혈관 내 염증을 줄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오렌지, 키위, 블루베리 같은 과일과 아몬드, 호두 등의 견과류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물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혈액을 묽게 하고 순환을 돕는다. 하루 1.5~2리터의 물을 섭취하고, 수분 함량이 높은 채소와 과일을 함께 섭취하면 다리 정맥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음료를 선택할 때는 당분이 많은 음료보다는 천연 과일주스나 허브차가 더 효과적이다.
하지정맥류는 완전히 예방할 수 없지만,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함께 관리하면 진행 속도를 늦추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다리의 붓기, 무거움, 혈관 돌출과 같은 초기 신호를 놓치지 않고, 나트륨 줄이기, 섬유질과 항산화 식품 섭취, 충분한 수분으로 다리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