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유한양행이 2024년 상반기, 또 한 번의 기록을 썼다. 반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넘어선 것이다.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 190% 가까이 뛰었다.

핵심은 단연 폐암 신약 ‘렉라자’다. 유한양행은 2분기 매출 5562억 원, 영업이익 45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1%, 190.1%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256억 원, 영업이익은 543억 원으로 집계됐다.

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 제공
실적 급등은 ‘렉라자’의 기술 수출이 이끌었다. 유한은 얀센에 렉라자 일본 판권을 넘기며 약 207억 원 규모 마일스톤 수익을 확보했다. 이 영향으로 2분기 라이선스 수익은 전년 대비 무려 4500% 넘게 증가한 255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도 탄력 받았다. 2분기 해외사업 수익은 1148억 원으로, 작년보다 18% 이상 늘었다. 반면 국내 전문의약품은 집단행동 여파로 정체 상태. 일반의약품 부문은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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