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층이 줄면 얼굴 윤곽이 뚜렷해지고, 광대뼈나 턱끝이 튀어나온 얼굴형은 더 도드라져 보이기 쉽다. 여기에 피부 탄력까지 떨어지면 중안면부가 꺼져 보이거나, 얼굴 라인이 울퉁불퉁해질 수 있다.
이런 경우 가장 간편하게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은 메이크업이다. 광대뼈 아래와 턱 라인에 사선으로 쉐이딩을 주고, 이마나 턱끝엔 하이라이터를 더하면 시선을 분산시켜 얼굴이 더 입체적으로 보인다.
헤어스타일과 액세서리도 효과적이다. 얼굴 옆선을 감싸는 C컬 단발이나 레이어드 펌은 광대를 자연스럽게 덮어주며, 프레임이 큰 안경 역시 시선을 분산시켜 광대를 덜 도드라지게 만든다.

하지만 생활 습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광대뼈 돌출로 인한 스트레스가 크다면,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광대 축소술은 얼굴 구조와 광대 위치를 정밀 분석한 후, 앞광대·옆광대 등 돌출 부위를 절골하고 회전·이동시켜 고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돌출된 부분은 줄이고 얼굴 윤곽은 더 자연스럽게 다듬을 수 있다.
수술은 고정이 중요한 만큼, 절골 부위가 제대로 붙지 않는 불유합이나, 유지 인대 손상으로 인한 볼처짐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이를 줄이기 위해선 3D CT 등 정밀 진단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의료진의 집도가 중요하다.
오창현 바노바기 성형외과 대표원장은 “부드러운 인상을 원하거나 광대 돌출이 고민이라면 광대 축소술이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다”며 “숙련된 의료진의 집도뿐 아니라 수술 후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갖춰졌는지도 꼭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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