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공모전인 ‘2025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에서 최우수상 1개와 본상 13개를 수상했다고 오늘 밝혔다. 독일에서 개최되는 레드 닷 어워드는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혁신성과 완성도를 평가하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현대자동차는 단편 영화 ‘밤낚시’로 필름&애니메이션 분야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광고 분야에서 본상을 각각 받았다. ‘밤낚시’는 배우 손석구와 광고대행사 이노션이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자동차 카메라 시점에서 진행되는 독창적인 연출과 실험적 구성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작품은 앞서 칸 라이언즈, 클리오 어워즈, 뉴욕 페스티벌 등 세계 광고제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내 체험형 스마트팜 ‘CX 스마트팜’과 한식 레스토랑 ‘나오(Na Oh)’가 인테리어 아키텍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CX 스마트팜은 인간 중심 기술과 지속가능성을 결합한 공간으로, 나오(Na Oh)는 한국 장인의 디테일과 계절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 경험을 디자인적으로 재해석한 점을 인정받았다.

현대자동차는 이 외에도 AI 기반 광고 제작 플랫폼 ‘현대 애드크리에이터’, 글로벌 누적 생산 1억대 기념 캠페인 ‘한 걸음 더’, 미디어아트 ‘하이드로젠 웨이브’, 생성형 AI 프로젝트 ‘모빌렛’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로 본상을 차지했다.

기아는 인터페이스 및 고객 경험 디자인, 공간 커뮤니케이션, 전시관, 필름&애니메이션 등 5개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기아의 ‘AI 어시스턴트 디자인’은 직관적인 UI와 생동감 있는 비주얼을 통해 브랜드 비전을 효과적으로 전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기아의 브랜드 전시 ‘오퍼짓 유나이티드’, 인천국제공항 내 기아 체험형 전시부스,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더 기아 PV5’ 전시관 등이 창의적 공간 콘텐츠로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자동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를 넘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철학을 혁신적으로 소통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